[b11 현장] '설 감독'이 '설 선수'의 원더골을 바라본 순간… "레딩 내 골 약간 떠올라. 그래도 설현진이 더 멋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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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제자 설현진의 원더골을 자신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원더골을 성공시킨 설현진에 대해 "이 선수는 광주대학교에서 하는 거 보고 데려왔다. 독특한 골을 잘 넣는다. 왼발, 오른발도 좋고 센스가 있다. 아무래도 적응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출전시간이 부족하긴 했는데, 근래에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 체력을 갖게 되다 보니까 기용을 많이 하고 있는데 슛 자체가 이 선수 컨디션을 보여준다"라면서 "(현역 시절 레딩전 골이) 약간 떠올랐다. 그래도 이게 더 멋있었다. 간절한 골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선수 시절 원더골보다는 제자의 골을 더 높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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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제자 설현진의 원더골을 자신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6일 오후 7시, 서울시에 위치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서울 이랜드 FC-경남 FC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0, 원정 클럽 경남의 승리였다. 경남은 후반 21분 원기종, 후반 26분 설현진의 연속골로 갈 길 바쁜 서울 이랜드를 제압했다.
설기현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입장했다. 먼저 설 감독은 "최근 4경기 정도 승점을 못 쌓고 득점을 하지 못했다.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어려운 분위기에도 침체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한 결과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단체 관람으로 목동 종합운동장은 분위기가 대단했다. 이에 설 감독은 "굉장히 응원 소리가 많이 들렸다. K리그2가 관중이 많지 않은데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설 감독은 "변화를 줬을 때 잘 풀어내진 못했지만 계속 변화를 하는 플레이에 대처한 데 좋은 평가를 해주고 싶다. 조금 더 상황 대처를 하며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하려고 맨투맨을 하든, 지역을 하든, 거기에 대해 잘 풀어낼 수 있는 준비가 되면 오늘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전에 우리가 5연승을 했듯, 우리 선수들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원더골을 성공시킨 설현진에 대해 "이 선수는 광주대학교에서 하는 거 보고 데려왔다. 독특한 골을 잘 넣는다. 왼발, 오른발도 좋고 센스가 있다. 아무래도 적응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출전시간이 부족하긴 했는데, 근래에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 체력을 갖게 되다 보니까 기용을 많이 하고 있는데 슛 자체가 이 선수 컨디션을 보여준다"라면서 "(현역 시절 레딩전 골이) 약간 떠올랐다. 그래도 이게 더 멋있었다. 간절한 골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선수 시절 원더골보다는 제자의 골을 더 높게 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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