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카오루(26·맨체스터 시티)' 깜짝 탄생?..."마레즈 대체자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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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후 맨체스터에 또 다른 아시아 선수가 입성할까.
글로벌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리야드 마레즈 대체자로 브라이튼 미토마 카오루를 급습할 수 있다. 맨시티는 라이프치히에서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토마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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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박지성 이후 맨체스터에 또 다른 아시아 선수가 입성할까.
글로벌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리야드 마레즈 대체자로 브라이튼 미토마 카오루를 급습할 수 있다. 맨시티는 라이프치히에서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토마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과 첼시 역시 미토마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두 클럽 모두 퇴짜를 맞았다. 그는 현재 계약 만료까지 2년 남았으며 브라이튼은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보낸 러브콜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더 선'은 "맨시티 레이더에 미토마가 포착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레즈가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를 남기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떠난 다음 새로운 측면 자원을 영입하길 원한다. 그는 양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미토마의 열렬한 팬이며 아시아 투어 동안 그를 칭찬하기도 했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본 프리시즌 투어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을 앞두고 "미토마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끼친 영향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올바른 위치에서 올바른 감독과 함께 있으며 지난 시즌은 특별했다. 일본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봐라"라고 칭찬했다.
미토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성장한 다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미토마는 2020시즌 일본 J리그 30경기 동안 무려 13골 13도움를 터뜨렸다. 득점은 물론 연계까지 뛰어나 여러모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브라이튼은 300만 유로(약 43억 원)를 지불해 미토마를 영입했다. 곧장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임대로 경험을 쌓게 했다. 유럽 무대 적응기도 필요 없었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벨기에 주필러 리그에서 5골 4도움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잉글랜드로 복귀한 미토마는 빠르게 브라이튼에 녹아들었다. 특히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 부임한 뒤부터 중용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미토마는 모든 대회를 합쳐 18개의 공격포인트(10골 8도움)를 기록하며 브라이튼 핵심 자원으로 부상했다.
몸값도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미토마는 브라이튼이 투자했던 300만 유로에서 3,200만 유로(약 461억 원)까지 올랐다. 무려 966% 수준이다. 만약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이보다 높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 분명하다. 현재 브라이튼 소속 가운데 2번째로 높으며 일본 출신 가운데 가장 비싼 선수로 올라섰다.
국제 무대에서도 대단했다. 미토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선택을 받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조별리그 E조 최종전 스페인전 당시 일본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기대에 부응했고 16강에 진출하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일본 동료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뛰고 있는 아스널에서 러브콜이 도착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대비해야 하며 이적시장에서 새 윙어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토마는 아스널이 영입할 후보로 떠올랐고 토미야스로 미토마를 유인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첼시행 루머에 이어 이번엔 맨시티까지 거론됐다. 리그,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UCL, FIFA 클럽 월드컵까지 소화해야 할 맨시티로서 마레즈 이탈은 치명적이다. 그만큼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미토마를 주시하는 걸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꿈에 그리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했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부임부터 시작된 오일 머니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선수들은 마침내 '빅이어'를 들어 올리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영광스러웠던 시즌 이후 이탈자가 발생했다. 정신적 지주였던 캡틴 일카이 귄도간이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오랜 기간 제몫을 다했던 리야드 마레즈도 최근 슈퍼스타들을 쓸어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알 아흘리에 입단했다. 맨시티는 첼시에서 입지를 잃은 마테오 코바시치 외에 뚜렷한 전력 보강 없이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그랬던 맨시티가 '빅딜'을 성사시켰다. 차세대 월드클래스 센터백 그바르디올을 품은 것. 맨시티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바르디올과 5년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 그는 코바시치에 이어 올여름 2번째 영입생이 됐다"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바르디올은 자국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처음 밟는 빅리그였지만 적응기도 필요 없었다. 그바르디올은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데뷔 시즌 동안 무려 46경기를 소화했으며 탄탄한 수비로 호평이 쏟아졌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그바르디올은 안정적인 연계로 후방 빌드업 시작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따금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공격에도 힘을 보탠다. 그바르디올은 단숨에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비며 가치를 더욱 높였다. 물론 아직 가다듬을 부분도 존재하지만 이제 21세밖에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차세대 월드클래스 수비수다.
자연스럽게 이적설도 피어올랐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첼시 등이 거론됐다. 맨시티도 그바르디올에게 접근했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펩 과드리올라 감독 지휘 아래 선수 스스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추가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협상이 합의에 도달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서명이 진행될 거라 예고했다. 그리고 마침내 맨시티가 수비에 방점을 찍을 선수이자 뜨거운 관심을 받는 그바르디올을 영입했다.
맨시티가 그바르디올에 이어 노리는 타깃은 미토마다. 다만 몸값이 만만치 않은 것은 물론 소속팀 브라이튼 역시 잔류를 추진하고 있기에 쉽지 않은 협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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