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호텔건립 횡령·배임 민간사업자 대표 검거
손원혁 2023. 8. 6. 21:39
[KBS 창원]250억 원대 사업비를 챙겨 잠적한 혐의를 받는 합천군 영상테마파크 호텔 사업의 민간사업자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도주한 시행사 대표 A 씨를 어제(5일) 새벽 대전의 한 모텔에서 붙잡아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세부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월 민간사업자가 호텔 건립 사업비 가운데 250억 원을 대리금융기관으로부터 부당인출해 달아났습니다.
협약에 따라 대출금을 대신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인 합천군은 시행사와 대리금융기관 관계자를 고발하고 호텔 건립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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