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데뷔골' 전북, 인천 완파…홈 9연승, 3위 도약(종합)

김도용 기자 2023. 8. 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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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9연승을 이어가며 3위에 올랐다.

최하위 강원FC는 15경기 연속 무승(7무8패) 부진이 이어졌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박재용, 한교원의 연속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1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2승11무12패(승점 17)로 11위 수원 삼성(승점 18)에 승점 1점 뒤진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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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 1골1도움 활약…2-0 승리
강원, 종료 직전 PK로 실점…15경기 연속 무승
전북 현대 데뷔전에서 골맛을 본 박재용.(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9연승을 이어가며 3위에 올랐다. 최하위 강원FC는 15경기 연속 무승(7무8패) 부진이 이어졌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박재용, 한교원의 연속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K리그와 FA컵 등 홈에서 9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12승4무9패(승점 40)가 되면서 FC서울(승점 38)을 4위로 끌어 내리고 3위에 올라섰다.

인천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무고사를 선발로 내세우며 4연승을 노렸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8승9무8패(승점 33)가 됐다.

강한 빗속에서 시작된 경기에서 인천이 전방의 무고사를 중심으로 공세를 높였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과 크로스의 정확도 부족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인천 공격을 잘 막아낸 전북은 전반 14분 행운의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인천 골문 앞에서 한교원이 시도한 슈팅이 잘못 맞았지만 빗물 탓에 공이 박재용 앞에 멈췄다. 박재용은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슈팅,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재용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득점, 기분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박재용은 조규성이 미트윌란(덴마크)으로 이적한 뒤 여름 추가선수 등록 기간에 FC안양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리드를 잡은 전북은 노련하게 공 소유 시간을 늘려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기회를 엿보던 전북은 전반 44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정우재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공을 한교원이 쇄도하며 헤더,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석, 음포쿠를 빼고 발이 빠르고 드리블 능력이 좋은 제르소, 김보섭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인천의 공격은 노련한 전북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면서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에 인천은 후반 32분 천성훈까지 투입하며 무고사와 투톱을 배치했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북은 홍정호와 페트라섹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을 선보이며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헤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실점, 1-1로 비겼다.

이로써 강원은 1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2승11무12패(승점 17)로 11위 수원 삼성(승점 18)에 승점 1점 뒤진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6월 강원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은 7경기에서 5무2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제주는 극적으로 패배에서 벗어났지만 10경기 연속 무승(4무6패)의 부진이 이어져 8승7무10패(승점 31)로 9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후반 37분 김진호의 도움을 받은 박상혁의 골로 모처럼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진호가 제주 헤이스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헤이스는 침착하게 득점하며 제주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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