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뮌헨 모두 케인 이적 가능성 열어놨다…"거래는 언제든 성사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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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이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 뮌헨 양측은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과 별개로 공격수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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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이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뮌헨은 이적료를 높여가며 설득 중이고, 토트넘은 계속해서 거절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엔 뮌헨이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토트넘의 요구액 1억 파운드를 넘게 불렀다.
그전까진 1억 파운드 아래에서 조금씩 돈을 올렸다. 토트넘이 넘어올 생각을 안 하자 뮌헨이 승부수를 던졌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에게 총 1억 5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제안하며 토트넘에게 당일 답변을 요청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응답하지 않았다. 현재 가족들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협상이 결국 결렬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토트넘, 뮌헨 양측은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 "두 구단 모두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케인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적이 결정되면 뮌헨은 케인과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알렸다.
현재 토트넘 조 로이스 구단주는 올랜도에 있다. 올랜도는 레비가 있는 마이애미와 같은 플로리다주에 위치해 있다. 이 두 사람이 미국에서 만나 케인 이적을 결정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토트넘도 여유롭지 않다. 케인은 분명히 재계약 뜻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케인이 뮌헨으로 그냥 걸어나가는 걸 지켜만 봐야 한다.
뮌헨은 토트넘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1억 500만 파운드는 뮌헨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금액이다.
지난 2019년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데려올 때 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7,00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는다. 토트넘이 또 거절하면 뮌헨도 포기하고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과 별개로 공격수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 최근엔 아르헨티나 출신 알레호 벨리스를 이적료 1,300만 파운드(약 216억 원)에 영입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다만 2003년생에 유럽리그 경험이 없는 벨리스가 당장 케인의 대체자가 되긴 어렵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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