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목요일 영남 상륙…폭염 전망은?

김진호 2023. 8. 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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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강원 고성에는 시간당 9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져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가 다시 조정됐는데요.

한반도 쪽으로 더 다가와 목요일쯤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오기 전까지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6호 태풍 카눈은 오키나와 북동쪽에서 시속 12km 정도로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카눈은 내일(7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북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일본 규슈지방 서쪽 해상을 지나 9일 밤부터 10일 사이에 남해안에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상륙입니다.

강한 강도를 유지 중인 카눈은 당초 예상보다 진로를 좀 더 서쪽으로 틀었습니다.

기존 예상 진로에서 우리나라 동쪽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로 상륙한다는 예상이 나온 것입니다.

카눈의 예상 진로는 3년 전 태풍 '하이선'과 닮아있습니다.

하이선은 당시 최대 300mm가량 많은 비와 초속 40미터 강한 바람으로 2명이 실종되는 피해를 남겨 이번에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현재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은 점차 북진을 하면서 10일 낮에는 경상해안에 상륙한 이후 계속해서 북진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태풍이 오기 전인 주 초반까지는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뜨거운 수증기를 밀어 넣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주 중반 이후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이후 흐트러진 기압계가 재편되는 모양새에 따라 폭염 전망엔 변동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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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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