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픽’ 도로 중앙분리대…대프리카 날씨 어느 정도길래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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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이어진 6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동 한 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쓰러져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계속되는 폭염에 대구의 도로 중앙분리대가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또다시 쓰러졌다.

6일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침산네거리 일대에서 200m에 달하는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 북구청은 신고를 접수 1시간 만에 쓰러진 중앙분리대를 모두 철거해 추가 사고는 없었다.

이날 중구 대구동부교회 앞 도로에도 중앙분리대가 10여m가량 쓰러져 당국이 철거했다. 중구청도 폭염에 의해 중앙분리대가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수성구 파동과 신매동 도로 일대에도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대구는 여름이 아프리카처럼 덥다고 알려져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날 대구 낮 최고기온은 35.6도를 기록해 폭염경보가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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