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10시 인천서 여성 10명 살인” 예고 글 올린 40대 체포 “관심 받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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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번화가인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6일 밤 10시 여성 10명만 골라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실제 살해할 맘은 없었다", "관심 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며 "게시글에 달릴 댓글이 궁금하고 관심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정오 기준 전국에서 모두 46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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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번화가인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6일 밤 10시 여성 10명만 골라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실제 살해할 맘은 없었다”, “관심 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이날 협박 혐의로 A(4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전날인 5일 오전 9시49분쯤 인터넷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전날 오후 1시쯤 그를 인천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며 “게시글에 달릴 댓글이 궁금하고 관심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공권력이 낭비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도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정오 기준 전국에서 모두 46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날 낮 12시 기준 18명에서 하루 사이 28명 늘어난 수치다. 검거된 이들 상당수는 미성년자로 대부분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잇단 ‘묻지마’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자 112에 신고된 글의 작성자를 일일이 추적해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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