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공家네 쌓인 응어리 풀고 안재현♥백진희 허락(진짜가)[종합]
‘진짜가 나타났다’ 차화연이 가족들에게 쌓인 응어리를 풀고 안재현과 백진희를 받아들였다.
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과 함께 한 가족을 보고 가출을 강행한 이인옥(차화연 분)과 공 씨 가족들이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인옥은 공태경과 오연두의 집에 모여있는 공 씨 가족을 보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그동안 한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참았는데 그동안 헛살았다. 잘못 살았다”라며 “나는 더 이상 못한다. 이 집안사람들 지긋지긋하다”라며 집에서 떠났다.
이어 공찬식(선우재덕 분)에게 “다 후회된다. 애들 눈치 보느라 큰 소리 한번 못 내본 것, 태경이가 상처를 받을 줄 알면서 참은 것도 후회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내가 못나서 내 인생이 이 모양 이 꼴이다. 내가 낳은 내 자식도, 마음으로 품은 내 자식도 곁을 안 주고”라고 인생을 되돌아봤다.
이에 공찬식은 이인옥에게 분가를 제안했고, 가족들에게 “너희 엄마는 나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혼자 살았으면 밝게 살았을 사람”이라며 “은퇴하고 나가서 살 것이니까 말릴 생각하지 말아라”고 선언했다.
이인옥이 집을 떠난 뒤 공 씨 가족들은 제각각 이인옥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공천명(최대철 분)과 공지명(최자혜 분)은 서로를 향해 이인옥에게 차갑게 대한 것을 질타했다. 공천명은 “어머니가 집에 오신 지 16년째다. 그동안 어머니라고 불러본 적 있냐?”고 다그쳤고, 공지명은 “오빠도 남이라고 생각했잖아”라고 반박했다. 은금실은 “집 안에 어른이 있는데 왜 큰 소리가 나오냐? 얼른 회사에 출근하라”며 두 사람을 말렸고, 서운함을 토로했던 이인옥을 떠올렸다.
한편 오연두는 이인옥을 찾아갔다. 오연두는 장을 보고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이인옥은 오연두가 차린 음식을 모두 버렸고, 오연두는 “어머니를 그만 만나러 오겠다”며 “하늘이가 태어난 것은 어머님 덕분이다. 하나 남은 하늘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어머니께서 ‘걔도 살려고 붙어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아이를 낳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인옥은 “그럴 줄 몰랐다. 그땐 너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음식을 버리려다 접시를 깼고, 접시를 치우다 손을 다친 오연두에게 “이러지 마. 내 앞에서 사라져라”고 소리쳤다.
공 씨네 가족들은 별장에 이인옥을 데리러 왔다. 은금실은 이인옥에게 “내가 잘못했다. 너를 이렇게 독하게 만든 것도, 네 마음을 이렇게 상하게 만든 것도 나다. 미안하다”라며 “내가 마음이 좁쌀만 해서 너하고 태경이를 품지 못하고 괴롭혔다. 내 마음이 삐뚤어져서 너희 모자를 못살게 굴었다. 마음을 아프게 해서,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공천명 또한 “어머니를 외롭게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했고, 공지명은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해서 죄송해요”라며 이인옥에게 포옹했다. 이인옥은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은금실은 이인옥에게 찾아오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은금실은 “연두가 가라고 해서 왔다. 너 혼자 태경이를 낳아서 길렀던 그 심정을 이제 이해할 것 같다고 어머니는 저를 미워해도 저는 어머니를 미워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라며 “연두 덕분에 그동안 못했던 말을 털어놓으니 속이 시원하다. 연두가 이제 네 앞에 안 나타날 거니까 편히 지내시래”라고 전했다.
가족들의 진심을 들은 이인옥은 집으로 돌아왔다. 공태경 또한 이인옥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이인옥은 이를 받아들였다. 은금실은 “내일 태경이한테 가서 사과할 거야. 너희들도 어머니한테 했던 것처럼 태경이한테 해줘”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이인옥은 “감사하다. 너희들에게도 고맙다”고 화답했고, 공지명은 “네. 엄마”라고 말해 이인옥을 감동하게 했다.
이후 이인옥은 오연두를 떠올렸고, 오연두의 집을 찾아 “그동안 연두와 이 댁에 몹쓸 짓을 많이 했다. 깊이 사죄드린다. 사돈”이라며 “눈에 뭐가 씌었는지 남의 자식이 귀한 것을 모르고 제 자식만 생각했다. 연두가 나를 용서해 준다면 연두와 아이를 태경이와 살게 하고 싶다”고 허락했다.
또 오연두에게 “그동안 모질게 대했다. 미안하다. 나 때문에 받은 상처는 내가 평생 다독여 주겠다”고 사과한 뒤 하늘이를 보며 “내가 너의 할머니”라며 기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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