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짜가’ 차화연, 강부자 사과에 눈물...안재현♥백진희 인정

차화연이 강부자와 가족들의 사과에 마음을 풀고 안재현과 백진희를 인정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이인옥(차화연)은 공태경(안재현)의 집을 찾아가 그곳에 은금실(강부자) 등 가족들이 모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인옥은 가족들에 대한 배신감에 눈물을 보였다. 이인옥은 가출했다가 돌아온 은금실을 보며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시더니 연두는 쉽게 받아들이신다”고 말했다.

공천명(최대철)은 그런 이인옥에게 “솔직히 저희도 어머니 눈치 보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공천명은 “태경이 나가고 무려 1년이다. 우울하고 냉정한 어머니 얼굴 보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인옥은 “너희들 눈치를 15년 넘게 보고 살았다. 그동안 한 가족이라 생각하고 참고 또 참았는데 오늘 너희 하는 꼴 보니까 내가 긴 시간 동안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진짜 헛살았다. 내가 정말 잘못 살았다”고 분노했다.

이인옥은 “이 집안 사람들 지긋지긋하다”고 소리친 뒤 집을 나갔다.

공찬식(선우재덕)은 이인옥이 별장으로 향한 뒤,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그리고 “저 그 사람과 분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연두(백진희)는 이인옥이 있는 별장으로 찾아갔다. 오연두는 하늘이 핑계를 대면서 별장으로 비집고 들어갔고, 식사만 챙겨드리겠다고 말한 뒤 장을 보고 왔다.

오연두는 식사를 준비해 이인옥을 불렀다. 이인옥은 음식물을 전부 싱크대에 버렸고 “내가 언제 네가 차려준 밥 먹고 싶다고 했냐. 왜 자꾸 나타나서 사람 마음 어지럽히냐”고 소리쳤다.

이에 오연두는 “제 마음대로 어머니 뵈러 오는 거 그만하겠다. 찾아주실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밥 한 끼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을 낳고 딸을 볼 수 있게 해준 것은 모두 이인옥 덕분이라며 고맙다고 말했다. 이인옥은 화를 내며 접시를 깼고, 그 순간 은금실 등이 찾아왔다.

은금실은 이인옥을 끌어안더니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은금실은 “내가 나빴다. 너하고 태경이를 너무 괴롭혔다. 상처를 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했고, 이인옥은 눈물을 터뜨렸다. 공천명과 공지명 또한 그동안 이인옥을 외롭게 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인옥은 가족들의 진심어린 사과에 집으로 돌아왔다. 은금실은 모두를 불러모아 “오늘 애미한테 그런 것처럼 태경이한테 가서 사과하겠다. 너희도 기회를 만들어서 태경이한테 마음 좀 보여줘”라고 말했다.

이인옥은 자신과 공태경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가족들의 못브에 마음을 풀었다. 그리고 가족들보다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했던 오연두를 떠올렸다.

이인옥은 다음 날 오연두의 집을 찾아가 “제가 그동안 연두와 이 댁에 몹쓸 짓을 많이 했다. 깊이 사죄드린다. 사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두하고 아이를 태경이하고 살게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