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가톨릭 성지 파티마서 평화의 기도

이우중 2023. 8.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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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북쪽에 있는 가톨릭 성지 파티마를 방문해 평화의 기도를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파티마 방문은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축제를 주재하기 위해 리스본에서 진행하던 주요 일정을 잠시 중단한 것이라며 "교황의 기도문은 100년 동안 러시아(소련)의 평화와 개종을 권유해 온 파티마 성지의 역사를 고려할 때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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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우크라 평화특사 방중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북쪽에 있는 가톨릭 성지 파티마를 방문해 평화의 기도를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곳은 러시아와 연관된 종말론적 예언이 나온 ‘파티마의 기적’이 일어난 곳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교황의 특별한 메시지가 예고됐지만 그는 준비된 공개 기도문 대신 묵상으로 대신했다.

통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파티마 방문은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축제를 주재하기 위해 리스본에서 진행하던 주요 일정을 잠시 중단한 것이라며 “교황의 기도문은 100년 동안 러시아(소련)의 평화와 개종을 권유해 온 파티마 성지의 역사를 고려할 때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이날 기도문은 공개 낭독되지 않았고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에만 올라왔다. 기도문에서 교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교회와 세계, 특히 ‘전쟁 중인 나라들’을 성모에 봉헌했다.

교황은 전날 보도된 스페인어 가톨릭 잡지 ‘비다 누에바’와의 인터뷰에서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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