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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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사진)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고 이번 임기를 끝으로 용퇴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6일 "윤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추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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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9월 8일 최종 후보자 확정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6일 “윤 회장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추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최근 회추위원들에게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의 바통을 넘길 때가 됐다”며 “KB금융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딩(1위·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후임 회장에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임기 3년)한 뒤 2017년과 2020년 같은 달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으며, 세 번째 임기는 오는 11월20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윤 회장은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리딩 금융그룹’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윤 회장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오는 9월8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작성된 롱리스트(잠재 후보군)는 내부 인사 10명, 외부 인사 10명 등 약 20명의 후보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후계 프로그램에 따라 양성된 허인·이동철·양종희 3명의 현 부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이 가운데 1차 쇼트리스트(압축된 후보 명단) 6명을 8일 확정하고, 오는 29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2차 쇼트리스트 3명을 추릴 계획이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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