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탐사선 달 궤도 성공적 진입”

이예림 2023. 8.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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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쏘아 올린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5일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인디안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찬드라얀 3호가 이날 달 궤도에 정상 진입해 이르면 오는 23일 달 남극에 착륙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발사한 찬드라얀 2호는 달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교신이 끊겨 착륙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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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 보도
이르면 23일 달 남극에 착륙 예상

인도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쏘아 올린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5일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인디안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오는 23일 이 우주선이 달에 무사 착륙하면 세계 4번째 성공 사례가 된다.

사진=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제공
매체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찬드라얀 3호가 이날 달 궤도에 정상 진입해 이르면 오는 23일 달 남극에 착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 남극은 햇빛이 들지 않아 물과 얼음이 있을 가능성 때문에 관심이 크지만 아직 탐사에 나선 국가가 없다.

ISRO는 약 61억루피(약 9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해 2주 동안 달 탐사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지난달 찬드라얀 3호를 발사했다.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는 게 목표였다.

인도의 달 탐사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08년 10월 찬드라얀 1호를 발사해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뒤 달 남극에 물과 얼음이 있을 가능성을 처음 밝혀냈다. 2019년 발사한 찬드라얀 2호는 달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교신이 끊겨 착륙에 실패했다.

AFP통신은 인도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이 첫 번째 달 탐사선 발사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인도는 2014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화성 궤도에 위성을 쏘아 올리고 이후 3년간 104개의 위성을 발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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