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세계 청년대회' 2027년 서울서 열린다…교황 방한 확실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가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7년 '세계 청년 대회(World Youth Day·WYD)'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외신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청소년 가톨릭 신도들의 주요 축제인 '세계 청년 대회'의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장에서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대회는 2027년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가톨릭 교회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7년 '세계 청년 대회(World Youth Day·WYD)'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외신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등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청소년 가톨릭 신도들의 주요 축제인 '세계 청년 대회'의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장에서 미사를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 대회는 2027년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리스본 동쪽 외곽의 한 공원에서 미사를 집전한 후 다음 개최지는 "2027년에는 유럽 서쪽 국경에서 극동으로 (무대를) 옮길 것"이라며 이같이 선포했다.
교황은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한 것에 두고 "이는 교회의 보편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징표"라고 말했다.
가톨릭 세계 청년대회는 성 요한 바오르 2세 교황이 1984년 이탈리아 로마로 전 세계 가톨릭 청년을 불러 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한다. 이후 2~3년을 주기로 전 세계 가톨릭 청년이 한 곳에 모여 축제를 여는 가톨릭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2013년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016년에는 폴란드 크라위프, 2019년에는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열렸다.
역대 교황은 모두 가톨릭 세계 청년 대회에 참석한 점을 감안하면 2027년 서울 대회 때 프란치스코 교황도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차기 개최교구로 선정된 데 대해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차기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을 선택하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인류의 선익을 위한 행사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 함께 참석한 염수정 추기경도 "서울 개최라는 큰 은총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며 "전 세계 모든 젊은이들의 기도가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쟁 없는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젊은이들이 하나 되어 기도하는 사랑과 기쁨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3년째 등교 거부' 子, 母 폭행→목에 흉기 위협…오은영도 충격 - 머니투데이
- 이미주, 과감한 노출 의상…주우재 난감해하자 "그냥 봐" 당당 - 머니투데이
- '노팬티'로 무대 올라 여성용품 노출한 미국 女 래퍼 - 머니투데이
- '워터밤 여신' 권은비, 뮤직뱅크 난간서 개미허리 인증 - 머니투데이
- 한효주, 복근 드러난 니트 패션…모델과 같은 옷 "어떻게 달라?" - 머니투데이
- 미국서 HBM 패키징 공장 짓는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 법인 설립 - 머니투데이
- 인증샷 투명곰에 최현욱 나체가…빛삭했지만 사진 확산 - 머니투데이
- 수능에 '尹 퇴진' 집회 사이트가 왜 나와…논란된 문제들 봤더니 - 머니투데이
- 영국·스페인 일간지, X 사용 중단 선언..."가짜뉴스 확산 플랫폼" - 머니투데이
- 슈주 예성, 김희철 때렸다?…"공연 때문에 다퉈, 눈물 흘린 건 맞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