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김치수출액 첫 8000만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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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6월 기준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8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2021년 상반기 1830만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751만달러 적자를 냈다가 올해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미국 수출액은 202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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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김치 수출 3억弗 목표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8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무역수지도 17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6월 기준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8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액은 평년(6700만달러)과 비교하면 20.3% 증가한 규모다.
수출이 크게 늘면서 김치 무역수지도 17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무역수지는 2021년 상반기 1830만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751만달러 적자를 냈다가 올해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량 역시 지난해 상반기 2만2000t에서 올해 상반기 2만3000t으로 3.0% 늘었다.
김치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미국 수출액은 202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2.7% 늘었다. 유럽(910만달러) 역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일본(3380만달러)도 2.7% 증가했으나 중화권(570만달러)과 신남방(390만달러)은 각각 19.8%, 7.9% 줄었다.
농식품부는 최근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2023~2027)을 통해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 3억달러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혁신으로 초격차 경쟁력 확보 △수출 활성화 기반 확충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수급 △가치·소비 확산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27종이었던 우수종균을 2027년까지 60종으로 개발하고 종균 보급률을 18.4%에서 9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능성 표시 제품·비건·저염 김치 등 현지 맞춤형 상품 다양화, 수출 김치 숙성 지연을 위한 장기 유통 기술 개발 등도 추진한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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