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간당 최대 90㎜’ 호우특보…8일까지 최대 300㎜

박상현 기자 2023. 8. 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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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9시 기준 한반도 위성사진. 수증기가 전역에 퍼져있고,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돼있다. /기상청

강원도에 6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최대 9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기준 강원 고성평지·북부산지에 호우경보, 강릉평지·속초평지·양양평지와 중부산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시간당 50~9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정체하고, 따뜻한 동풍(東風)이 점차 강해지면서 강원영동 일대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6~8일 강원도 예상강수량은 50~300㎜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제외하고 강원도 대부분 지역엔 폭염특보가 발효돼있다. 영월·횡성·원주·철원·춘천·화천·홍천평지 등엔 폭염경보, 평창평지·양구평지·인제평지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 지역에서 호우특보와 폭염특보가 함께 내려진 것이다.

폭염이 점차 맹렬해지는 가운데 6~8일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7일 서울·인천과 경기·강원·충청권·남부지방. 8일은 충청·전라·경상권에 각각 소나기가 예상된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서 5~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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