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아가는 잼버리…K팝 공연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김영민 2023. 8. 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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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참가국들의 조기 철수로 위기를 맞았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속속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6일)로 예정됐던 K팝 공연은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뙤약볕이 내리쬐고 있는 야영장.

최고온도 35도를 기록하는 무더운 날씨지만, 야영지 안은 전 세계에서 온 참가자들로 북적거립니다.

영국과 미국 등의 스카우트가 조기 퇴영을 결정한 것과 달리, 대다수 참가국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전체 참가자 중 90% 수준입니다.

특히, 참가 인원이 많은 독일과 스웨덴, 벨기에 스카우트 등이 야영지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음식과 위생 등 많은 부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6일 저녁으로 예정됐던 K팝 공연도 11일로 연기됐습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박보균/문체부 장관> "변경 장소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입니다. 월드컵경기장 수용 인원은 4만 2천 명입니다. 관중석 88%에 지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편, 전북지역 스카우트는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며 퇴소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2일 여자 샤워실에서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몰래 들어왔다 발각됐지만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잼버리 조직위 측은 성범죄로 보기 어렵고, 문화적 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잼버리 #K팝 #전주월드컵경기장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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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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