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부 시간당 최대 90㎜집중호우..3일간 300㎜ '물폭탄' 예고

정세진 기자 2023. 8. 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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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강원 고성에 시간당 9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 침수 피해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강원 영동에 100~200㎜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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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8시 기준 강원 고성에 시간당 9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어 침수 피해에 대비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기상청 홈페이지


6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강원 고성에 시간당 9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 침수 피해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강원 영동에 100~200㎜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6일 오후 8시20분을 기준으로 강원 고성군 평지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10분부터 강원 북부 산지에 발효된 호우 경보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은채 고성군으로 경보지역이 확대된 것이다.

현재 강원 고성읍 동호리에는 최근 1시간 동약 90.5㎜에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현재 호의 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강원 강릉·속초·양양·중부 산지, 경북 문경, 전북 김제· 익산이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7시30분 "강원 중·북부 산지와 강원 중·북부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북부동해안에 시간당 50~90㎜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정체하고, 동풍이 점차 강해지면서 강원영동 지역의 예상 강수량을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100~200㎜(많은 곳 300㎜ 이상)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내린 지역에서는 주변 하천에 접근하지 말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필요시 119 등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 요구된다.

또 인근 사면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지자체에 위험 지역을 문의하고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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