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흉기난동범, 범행 전 '신림동 살인'·‘사시미 칼’ 검색

양휘모 기자 2023. 8. 6. 20: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마친 '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 연합뉴스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범행 한 달 전부터 ‘신림동 살인’, ‘사시미칼’, ‘가스총’ 등의 키워드를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 사건 피의자 최모씨(22)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

이 같은 내용은 경찰이 최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2대와 컴퓨터 1대 중 휴대전화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최씨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작성한 글들을 찾아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흉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며 “밖에 나갈 때 30㎝ 회칼 들고 다니는 23살 고졸 배달원”이라고 썼다. 이외에도 “(신림역 살인사건과 스토커 발각)두 사건을 기점으로 군사력 대폭 강화”, “이제 나 그만 괴롭히고 내 얘기 좀 들어보셈” 등의 글을 올렸고, 범행 전날에는 “서현역 지하에 디저트 먹으러 가는 중”이라고 적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포렌식이 마무리되지 않아 현재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포렌식이 마무리되면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조사해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는지 등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