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인생 헛살았다…공家 지겨워” 가출 강행(진짜가)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를 만난 가족들에게 서운함을 느낀 차화연이 집을 나갔다.
이인옥(차화연 분)은 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어머니가 여기 왜 와 계시는 것이냐? 너희들은 여기서 뭐 하는 것이니?”라고 물었다.
공천명(최대철 분)은 “오해하지 마세요. 할머니를 모시러 왔다”고 했고, 오연두(백진희 분)는 “일단 여기 앉으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이인옥은 “좋아죽겠니? 가족들을 뒤로 빼서 네 편으로 만드니까 좋니?”라며 “공태경, 넌 나랑 연을 끊자더니 여기서 희희낙락하고 있었니?”라고 화를 낸 뒤 자리를 떠났다.
공지명(최자혜 분)은 오연두에게 “넌 참 대단해. 어떻게 집을 들었다 놨다 하냐?”라며 “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라고 했다. 은금실(강부자 분)은 “네 어머니가 저렇게 난리를 치는데 얘들 생각을 알아야 할 거 아니냐?”고 공태경과 오연두의 집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고, 오연두는 “할머니, 일을 더 크게 만들지 마시고 돌아가세요. 어머니가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라고 권했다.
집에 돌아온 이인옥은 “다 필요 없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다들 십몇 년간 부대끼며 산 내가 아니라 고작 몇 개월을 본 연두 편을 들 수가 있냐. 아무도 필요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집에 돌아온 가족들을 보고 “왜 왔냐? 그 집에서 천년만년 살지”라며 은금실에게 “저는 그렇게 힘들게 받아들이셨으면서 연두는 쉽게 받아들인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은금실은 “네가 하도 난리 치길래 해결을 해보려고 간 것이다. 네가 오해한 거야”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인옥은 “그 집에서 아이를 끼고 사진을 찍으니까 좋냐? 다 같이 나를 속이냐?”고 분노했다. 공천명은 “어머니 눈치를 보느라고 힘들었다. 아버지도 말씀만 안 하셨지 힘드실 것”이라며 “태경이 나가고 1년 동안 차가운 어머니를 보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인옥은 “그동안 한 가족이라고 생각해서 참았는데 그동안 헛살았다. 잘못 살았다”라며 “나는 더 이상 못한다. 이 집안사람들 지긋지긋하다”라며 집에서 떠났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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