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케인, 결국 토트넘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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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이적을 두고 관심이 뜨거운 해리 케인(토트넘)의 거취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것이라 예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6일(한국시간) ESPN과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결국에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8월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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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토트넘에서 모두 뛰었던 레전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이적을 두고 관심이 뜨거운 해리 케인(토트넘)의 거취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것이라 예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6일(한국시간) ESPN과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결국에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8월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여름 유럽 축구시장에서 케인의 거취는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뮌헨은 전날(5일) 케인 영입을 위해 1억유로(약 1439억원)의 이적료와 추가 옵션을 토트넘에 제시했다.
당초 뮌헨은 토트넘에 7000만유로(약 111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토트넘은 1억유로 이하의 제안은 받지 않겠다며 거부했다. 이후 두 팀은 쉽게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이번에 뮌헨이 마지막 제안을 건내면서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ESPN에 게스트로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공교롭게도 과거 선수 시절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모두 뛰었던 경험이 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994-95시즌 41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고, 1997-98시즌 후반기에도 EPL로 돌아와 15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팀의 강등을 막았다. 토트넘 팬들에게도 클린스만은 위대한 전설로 남아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뛰면서 65경기에서 31골을 기록했다. 은퇴 후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도 잡은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자신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향했던 것을 돌아본 뒤 "케인이 토트넘을 위해 한 일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는 성과를 냈지만 축구에서 중요한 것은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다. 지금은 그가 마음을 정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의 결정이라면 아마 거래는 이미 성사됐겠으나 당연히 토트넘은 이적료로 많은 돈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구단의 줄다리기 끝에 결국에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점쳤다. 그는 "아마도 8월말까지 이야기를 주고 받겠으나, 제 느낌으로는 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ESPN을 통해 "올 초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아름다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에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도 전했다.
3월 한국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3월과 6월에 열린 4차례 A매치에서 2무2패로 아직까지 1승도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 8월초 미국으로 휴가를 떠난 그는 조만간 유럽파들을 점검하기 위해 유럽 현지로 갈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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