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2년차에 성사된 '문김 대전'…문동주가 김도영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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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2년 만에 성사된 문동주(19·한화 이글스)와 김도영(19·KIA 타이거즈)의 투타 맞대결에서 문동주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문동주는 한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김도영은 KIA의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김도영이 1차 지명에서 KIA 유니폼을 입었고, 2차 지명으로 밀린 문동주는 전체 1번으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KIA가 1-2로 뒤진 4회말에 다시 한 번 만난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도 문동주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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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 데뷔 후 2년 만에 성사된 문동주(19·한화 이글스)와 김도영(19·KIA 타이거즈)의 투타 맞대결에서 문동주가 판정승을 거뒀다.
한화와 KIA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정규 시즌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문동주는 한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김도영은 KIA의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마추어 시절 광주를 대표하는 투수와 야수로 이름을 날린 진흥고 문동주와 광주 동성고 김도영은 지역 연고제로 시행된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프로 입성에 도전했다.
당시 김도영이 1차 지명에서 KIA 유니폼을 입었고, 2차 지명으로 밀린 문동주는 전체 1번으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프로 데뷔 2년 차인 올 시즌 후반기가 돼서야 성사됐다.
첫 승부는 1회말 이뤄졌다. 2사 후 타석에 선 김도영은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문동주의 6구째 130㎞짜리 커브를 받아쳐 빠른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는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정면으로 향했고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KIA가 1-2로 뒤진 4회말에 다시 한 번 만난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도 문동주가 웃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3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4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만남에서는 김도영이 웃었다. 선두 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문동주가 6회 투구 도중 교체되면서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문동주는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4-2로 앞선 채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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