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록속 5만원권 다 나왔다…'상반기 환수율 역대 최고'

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2023. 8.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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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동안 시중에서 자취를 감췄던 5만원권 지폐가 시중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인 2017~2019년 50~60%대였던 5만원권 환수율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2021년, 10~20%대까지 떨어졌었다.

5만원권 환수율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방역 규제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p 올리면서 시중 금리도 함께 오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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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대면활동 늘고 금리 높아져
올 상반기 환수율 77.8%
코로나19 기간 10~20%대까지 떨어져
연합뉴스

코로나19 기간동안 시중에서 자취를 감췄던 5만원권 지폐가 시중에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만원권 발행액은 약 10조원, 환수액은 7조8천억원이다.

발행액 대비 환수액의 비율인 환수율은 77.8%를 기록했다. 5만원권 발행이 시작된 2009년 6월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환수율이다.

코로나19 전인 2017~2019년 50~60%대였던 5만원권 환수율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2021년, 10~20%대까지 떨어졌었다.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경제활동이 줄어든데다 경제 불확실성에 고액권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5만원권 환수율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방역 규제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p 올리면서 시중 금리도 함께 오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 2021년 8월 연 1.03%에서 지난해 11월 연 4.29%까지 올랐다가 지난 6월 3.69%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5만원권 현금을 보유하기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예·적금 등의 형태가 자산 증대에 유리해 지며 환수율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올해 전체 5만원권 환수율도 하반기 금리가 급락하지 않는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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