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살인·흉기 난동 예고 89개 지역에 경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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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6일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으로부터 89개 지역에 대한 기동대와 특공대 등 경찰력 배치 대응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찰이 살인 예고나 흉기 난동 예고가 나왔던 89개 지역에 기동대와 특공대, 지역 경찰 형사 등 경찰력을 배치했다고 보고했다"며 "거동이 수상한 사람들에 대한 검문검색도 442회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14건은 실질적인 혐의가 발각돼서 검거됐다고 경찰청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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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6일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으로부터 89개 지역에 대한 기동대와 특공대 등 경찰력 배치 대응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고가 발생한 직후에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인력 투입, 실효적으로 강력한 진압 장비 휴대를 강조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경찰은 순찰을 늘리고 장갑차와 테이저건 등 필요한 장비를 보강했고 단속, 검거 실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도 묻지마 흉기 난동과 관련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흉악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피해자들이 범죄자 출소 이후 보복을 걱정하지 않도록 보복범죄에 대해 초강경 대응하고, 모방범죄 시도에 대해서도 신속한 수사로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에 사이코패스 범죄, 반사회적 성향에 따른 범죄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보건복지부에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회경제적인 문제로 불거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정신건강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참고해 새로운 기반시설 도입 예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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