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도 탈락…한국 바둑, 몽백합배 2회 연속 16강 전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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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2회 연속 16강에서 전원 탈락했다.
6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소피텔 정저우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전에서 신진서 9단, 김명훈 9단, 박건호 7단이 모두 패배,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몽백합배 2연속 16강 전원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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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이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2회 연속 16강에서 전원 탈락했다.
6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소피텔 정저우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전에서 신진서 9단, 김명훈 9단, 박건호 7단이 모두 패배,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몽백합배 2연속 16강 전원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은 4년 전 열린 4회 대회 때 16강에 5명이 올랐지만 모두 8강 진출에 실패 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의 패배는 가장 충격적이다.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리쉬안하오 9단에 236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신 9단은 리쉬안하오 9단에 중앙 싸움에서 두 차례 밀렸고,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춘란배 4강에서도 리쉬안호 9단에 패했는데, 또 다시 중요한 경기에 패하며 상대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신진서 9단과 함께 16강에 나선 김명훈 9단은 류위항 6단(중국)에게 171수 만에 백 불계패, 박건호 7단은 당이페이 9단(중국)에게 21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한국 기사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5회 몽백합배는 중국 선수들의 무대가 됐다. 이번 대회 8강전에는 '디펜딩 챔피언' 미위팅 9단을 비롯해 구쯔하오 9단, 쉬자양 9단, 탄샤오 9단, 랴오위안허 9단 등이 올랐다.
대회 8강과 4강은 12월 속행될 예정이며, 결승은 5번기로 내년 5월 펼쳐진다.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 180만위안(약 3억2300만원), 준우승 60만위안(약 1억700만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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