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펩, 뮌헨행 루머 퍼진 워커와 '2시간 30분 만찬→뜨거운 포옹→잔류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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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일 워커를 설득했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워커는 금요일 밤 맨체스터에 위치한 일식당에서 2시간 30분 동안 식사를 했다. 이번 만남은 워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수 있다는 루머 속에서 이루어졌다. 두 사람은 만찬 이후 포옹을 나눴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주용 자전거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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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일 워커를 설득했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워커는 금요일 밤 맨체스터에 위치한 일식당에서 2시간 30분 동안 식사를 했다. 이번 만남은 워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수 있다는 루머 속에서 이루어졌다. 두 사람은 만찬 이후 포옹을 나눴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주용 자전거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라고 조명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가까스로 '마이스터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를 사수했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 최종전에서 힘겹게 도르트문트를 끌어내리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것도 이재성이 이끄는 마인츠가 도르트문트를 잡지 않았다면 불가능할 일이었다.
절치부심한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적시장을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다. 가장 먼저 수비 보강에 들어갔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대신 김민재를 야심 차게 영입했다.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PSG가 가세했던 김민재 영입전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끝내 거래를 성사시켰다.
다음은 워커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성장한 다음 맨시티에서 날개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 거취가 매우 불안한다. 특히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부분이 '언해피'로 연결됐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맨시티와 뮌헨이 워커와 벵자맹 파바르를 맞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시티는 파바르를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 후보로 우선순위에 올렸다. 거래는 진전됐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뮌헨과 맨시티는 파바르와 워커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를 넘겨줄 생각이 없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서 성사된 뮌헨전을 앞두고 "뮌헨이 (워커 영입을) 확신하는 것처럼 우리도 (워커 잔류를 위해) 싸울 것이다.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다. 그는 우리에게 믿기 힘들 만큼 중요한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워커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운 매우 특별한 자질을 지녔으며 대체할 수 없다. 우리는 워커가 잔류하길 바라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뮌헨을 상대하기 위해선 최고의 선수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워커가 다음 시즌에도 잔류하길 바라는데 왜 출전시키지 않겠는가?"라며 출격을 예고했다. 실제로 워커는 뮌헨전에 출전한 것은 물론 방한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했다. 워커는 뮌헨행을 원하는 눈치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맨시티는 워커에게 두 번째 재계약을 건넸다. 지난 6월 제안 당시 워커는 거부했었다. 그는 지난 시즌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뮌헨행을 열망하고 있다. 워커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랬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워커가 맨체스터로 돌아간 다음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잔류 가능성도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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