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사흘째 잼버리 현장점검 “책상에 있지말고 현장 나가라” 일침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영내 활동 중인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 “불편한 점이 없느냐”, “고칠 점을 알려달라”고 말을 붙였다. 조직위가 안내하는 편의시설이 아닌 참가자들이 지적한 곳을 중심으로 영지 외곽에 있는 시설을 무작위로 불시 점검하기도 했다.
이후 직접 점검한 내용과 대회 관계자들의 답변이 다른 경우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책상에 앉아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 다시 조치한 뒤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끊임없이 현장을 돌아보며 참가자들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확실히 해결하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본격 대응하기 시작한 뒤 문제점이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며 조직위에 추가 지시를 내렸다.
우선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긴급 추가 투입된 인력 약 700여명에게도 충분한 물을 공급하고 휴식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또, 영외활동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참가자들이 길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영지 내 쓰레기 집하장을 늘리고 모인 쓰레기를 수시로 수거하라고 언급했다.
폐영식이 끝난 뒤 바로 귀국하지 않고 서울·부산 등 국내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기존 교통편 외에 다양한 대안 교통편을 마련해주라고도 지시했다.
이외에도 △ 팔토시·선크림·얼음과 생수 등 수시로 추가 공급 △ 길안내 표지판과 소규모 물놀이장 추가 설치 등을 당부했다.
한편, 한 총리는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등 자원봉사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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