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BO 역대 3번째 '팀 노히터' 달성…SSG 꺾고 3연패 탈출

서장원 기자 2023. 8. 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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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역대 3번째이자 창단 최초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가 팀 노히트를 완성한 덴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의 공이 컸다.

윌커슨에 이어 8회 구승민을 내보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는 8회말 공격에서 이날 경기 첫 득점이자 결승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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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윌커슨부터 구승민, 김원중까지 3명으로 노히트 완성
8회 윤동희 결승타로 1-0 신승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윌커슨이 두산 박준영을 상대로 호수비를 펼친 김민석을 향해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역대 3번째이자 창단 최초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스윕패를 모면하며 시즌 43승49패가 됐다.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연승 행진이 끊긴 2위 SSG는 52승1무39패를 기록하며 선두 LG 트윈스와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날 롯데가 팀 노히트를 완성한 덴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의 공이 컸다.

윌커슨은 7이닝 무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7회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칠 정도로 무결점 투구를 했다.

윌커슨에 이어 8회 구승민을 내보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는 8회말 공격에서 이날 경기 첫 득점이자 결승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선 윤동희가 문승원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귀중한 1점을 냈다.

이후 롯데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9회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경기의 문을 닫았다. 팀 노히트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팀 노히트는 이전까지 KBO 역사에서 2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지난 2014년 10월6일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처음으로 달성했다. 지난해 4월2일 SSG가 NC를 상대로 두 번째로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롯데가 역대 3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SG는 선발 투수 커크 맥카티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SSG는 타선은 롯데 마운드에 꽁꽁 막히면서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얻어낸 끝에 무기력한 패배를 떠안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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