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리쉬안하오에 완패…한국, 몽백합배 전원 탈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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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몽백합배 세계바둑대회에서 8강조차 오르지 못하고 전원 탈락했다.
한국은 6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열린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전에서 신진서·김명훈 9단, 박건호 7단 등 3명이 출전했으나 모두 패해 탈락했다.
2013년 제1회 대회에 전원 16강에서 탈락한 한국은 2019년 제4회 몽백합배에서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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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이 몽백합배 세계바둑대회에서 8강조차 오르지 못하고 전원 탈락했다.
한국은 6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열린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전에서 신진서·김명훈 9단, 박건호 7단 등 3명이 출전했으나 모두 패해 탈락했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는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에게 중반 이후 끌려가다 236수 만에 불계패했다.
김명훈은 역시 류위항에게 불계패했고 박건호도 중국의 당이페이 9단에게 불계패했다.
주최국 중국은 8강을 모두 자국 선수로 채우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2018년 열린 제3회 대회 때 박정환 9단이 우승, 박영훈 9단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나머지 몽백합배에서는 유독 약한 징크스를 보인다.
2013년 제1회 대회에 전원 16강에서 탈락한 한국은 2019년 제4회 몽백합배에서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바둑이 같은 대회에서 2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처음이다.
몽백합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2천3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700만원)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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