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비리 의혹 중앙회 회장 구속영장

권선미 기자(arma@mk.co.kr) 2023. 8. 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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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자금 출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차운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4일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박 회장을 조사했고, 지난달 20일에는 박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새마을금고가 사모펀드에 거액의 자금을 출자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던 것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으로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같은 달 검찰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점 8곳에 이어 4월에도 두 차례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6월 19일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펀드 자금 출자를 알선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캐피털 업체 부사장과 특혜를 제공한 후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 팀장을 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5일에는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를 체포했지만 법원은 류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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