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NO 트레이드, 에인절스 후회할 것” 美돌직구, 6억달러+α로 ML 지형도가 바뀐다

2023. 8. 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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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인절스는 올 겨울 후회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전직 단장이면서 디 어슬래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짐 보든이 6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29)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팔지 않은 것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고 했다.

보우든은 디 어슬래틱에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다른 팀과 계약할 때 올 겨울 그것을 후회할 것이다. 그들은 최소한 데드라인까지 기다려야 역대 최고의 임대료로 어떤 유형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는지 측정할 수 있었다. 대신, 그들은 FA 시장에서 그를 잃고 드래프트 픽 보상만 받을 수 있는 큰 위험을 감수했다”라고 했다.


오타니를 팔아야 했다는 논리는 간단하다. 에인절스가 FA 시장에서 오타니를 놓치면 퀄러파잉오퍼로 안전장치를 설치한 뒤 드래프트 보상 픽 한 장만 얻는다. 그러나 7월에 트레이드를 했다면 역대급 패키지로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결국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놓치더라도 그 직전까지 최대한 중계권, 티켓, 스폰서십 등 비즈니스 이익을 포기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그리고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의 오타니 잔류 의욕이 꽤 진심이라는 게 외신들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미국 언론들은 LA 다저스가 다가올 FA 시장의 오타니 영입전서 가장 앞서갈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에인절스를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최대 변수 뉴욕 메츠는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맥스 슈어저가 빌리 애플로 단장과 나눈 얘기를 폭로해 화제가 됐다. 올 겨울 대형FA 계약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내용이다. 물론 이건 뚜껑을 열어봐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어쨌든 에인절스로선 리빌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채 불확실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에인절스 팬 네이션 할로스 투데이는 이날 “드래프트 픽 보상만 많이 받고, 마이너리그의 준비된 인재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것보다 아마추어 선수를 스카우트하고 육성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라고 했다. 리빌딩을 하려면 드래프트보다 윈 나우 팀과의 트레이드를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할로스 투데이는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팔 필요는 없었지만, 적어도 트레이드에 대한 제안을 듣는 것이 유익했을 것이다. 지금으로선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희망으로 큰 유망주를 얻을 기회를 놓친 것 같다. 에인절스가 제대로 움직였던 것일까”라고 했다.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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