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역주행 사고로 9명 사상…주택가 멧돼지 출몰
【 앵커멘트 】 전남 함평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소방 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주택가에 나타난 멧돼지로 주민 2명이 다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내 야적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4시 54분쯤, 전남 함평군의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모래를 뿌려 방화선을 구축한 채, 자연 연소하는 방식으로 진화 중입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물을 뿌리면 유독 가스가 발생하면서 또 발화가 될 수가 있거든요. 옆으로 연소 확대 안 되게 모래로 방어선 만들어 놓고 자연 연소하고 있습니다."
흰색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육교를 들이받은 버스는 앞 출입구가 심하게 파손됐고, 주변에는 차량 잔해들이 널려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30분쯤, 경남 창원시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가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기사와 50대 승객 등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택시가 내리막길 내려오다가 유턴 구간에서 바로 역주행하고 내려가고 버스를 충격한 겁니다."
주택가 골목에서 갑자기 멧돼지 한 마리가 뛰쳐나옵니다.
오늘 오전 4시 44분쯤, 대구 만촌동에서 주민 2명이 멧돼지를 피하려다 발목 등을 다쳤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 수성구청은 전문 엽사들을 동원해 포획작전에 나섰지만, 멧돼지는 이곳 주택가에서 종적을 감췄습니다."
오늘 오전 6시 26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2.5톤 양식장 관리선이 암초에 좌초했습니다.
해경은 구조정을 급파해 13분 만에 선원을 구조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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