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나경은 매일 웃기기 불가능... 더 기분 나쁠 듯" 현실적[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매일 아내를 웃겨줄 수 있나?”라는 엉뚱한 물음에 현실적으로 답했다. 유재석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6일 SBS ‘런닝맨’에선 ‘런닝맨이 떴다 : 여름방학 편’이 펼쳐졌다.

이날 진흙탕 육탄전으로 구슬땀을 흘린 런닝맨들은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메뉴는 가마솥 통닭과 짬뽕 밥.

요리 과정에서 하하가 전소민이 서로에게 물을 끼얹으며 앙숙 케미를 이어간 가운데 해산물 손질을 담당한 전소민은 유재석의 호출에 곧장 하하의 이름을 외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전소민을 대신해 직접 해산물을 손질한 유재석은 “너는 왜 내가 하라는 건안하고 다른 걸 하나. 내가 손질 다하는 동안 넌 새우만 세 개 까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저녁식사는 환상의 비주얼을 자랑한 바. 그 맛도 일품으로 런닝맨들은 “이게 된다” “진짜 맛있다” “웃음이 나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특히나 유재석은 “이건 ‘패밀리가 떴다’를 포함해도 역대 1위”라며 찬사를 보냈다.

튀김을 담당했던 양세찬은 “부인이 만날 닭을 튀겨달라고 하면 해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튀겨줘야 한다”고 답했으나 김종국의 의견은 달랐다. 김종국은 “매일은 못 튀겨준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매일 닭 튀길 수 있겠나? 현실적으로 말해보라”고 캐물으며 거듭 반대 의견을 전했다.

이에 전소민이 유재석에게 물은 건 “평생 아내를 웃겨줄 수 있나?”라는 것. 당황한 유재석은 “없다. 그게 말이 되나? 열 받는데 웃긴다고 생각해보라. 기분이 더 나쁘다. 옆에 있는 거 집어던지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종국은 어떨까. 이날 김종국은 “평생 아내에게 운동을 시켜줄 수 있나?”란 물음에 “할 수 있다. 내가 만날 가지 않나. 아내 운동 시켜주고 내가 운동하면 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라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런닝맨’에선 나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하가 “이번에 워터밤 공연을 봤는데 이방인이 된 느낌이었다. 내가 공연을 했음에도 ‘여기 있으면 안 돼. 완전 꼰대’라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한 것이 발단.

이에 전소민은 “나도 나보다 어린 애들과 있으면 같이 못 웃는다. 약간 코드가 다르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 말에 하하는 “안 그래도 필리핀 공연이 끝나고 전소민만 웃고 주변 사람들은 웃지 않는 상황을 봤다. 그때 유재석이 ‘저걸 소민이가 보면 안 될 텐데. 소민이 불러야하지 않나?’라 하더라”며 관련 사연을 대신 소개하는 것으로 전소민을 당황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