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하루 앞으로…응시생 34%는 졸업생일듯

김미희 기자 2023. 8. 6.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이 어떤 형식으로 출제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첨단학과 증원과 의대 선호 현상 심화 등이 겹치면서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졸업생(검정고시생 포함)은 16만7500여 명(34.1%)으로 1996학년도 수능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첨단학과 증원·의대 쏠림 영향, 28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 기록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이 어떤 형식으로 출제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첨단학과 증원과 의대 선호 현상 심화 등이 겹치면서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6일로 예정된 수능이 8일이면 D-100일이 된다. 종로학원이 연도별 고3 재학생 가운데 수능 지원자(원서접수자 기준) 비율과 모의평가 응시자 수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수능에는 49만1700명가량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고3 재학생은 32만4200여 명(65.9%)으로 역대 최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졸업생(검정고시생 포함)은 16만7500여 명(34.1%)으로 1996학년도 수능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에서 졸업생 비율이 34%를 넘어선 것은 1995학년도(38.9%)와 1996학년도(37.3%)뿐이다. 1994학년도에 수능이 도입되고 대학별 본고사가 사실상 폐지되는 등 대입전형이 크게 바뀌면서 재수나 삼수를 택한 수험생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후 20%대를 유지하던 졸업생 비율은 2014학년도 수능에서 21.8%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이런 경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졸업생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만1600여 명 늘었고, 9월 모의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1만2100여 명 증가했다. 입시업계는 교육당국이 6월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수험생들이 새로운 출제기조에 적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와 이미 발표된 수능 개선 방침을 잘 분석해 마무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분야 학과 신설·증원, ‘의대 쏠림’ 현상 지속 등으로 졸업생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요인이 없다”며 “수능에서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31.1%)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