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연맹 "디스패치 텐트잠입 발생 후 취재제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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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가 언론취재가 제한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디스패치 취재 사례'가 문제돼 취재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6일 오후 조직위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금일 공군 에어쇼 등 언론 취재 지원을 준비했으나,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스카우트 대원의 심리적 안정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언론 취재를 제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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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가 언론취재가 제한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디스패치 취재 사례'가 문제돼 취재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6일 오후 조직위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금일 공군 에어쇼 등 언론 취재 지원을 준비했으나,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스카우트 대원의 심리적 안정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언론 취재를 제한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세계연맹 측은 그간 취재진이 영내에 무단으로 들어온 뒤 청소년 대원과 개별 접촉하거나 텐트에 들어가는 등 취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발생해 취재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직위는 오후 12시 30분 시작되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잼버리 영내 델타구역 대집회장에서 희망하는 언론사에 한해 동행취재를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가, 행사 시간 7분전에 갑자기 취소한 바 있다. 그러면서 기자들의 델타 구역 취재도 불허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기자들이 항의하자, 조직위는 설명자료로 세계연맹에서 취재지원을 반대한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이다. 조직위는 특히 세계연맹이 숙영지 텐트 취재 사례를 문제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사는 전날(5일) 보도된 '[디패Go] "그 텐트에 잠입했습니다"…잼버리, 새만금의 악몽'이란 제목의 연예매체 디스패치 기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서 디스패치는 숙영지에 몰래 잠입해 중학교 청소년의 텐트에 직접 누워봤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세계연맹은 청소년들의 잠자리인 숙영지에 대해선 기자를 포함한 외부인의 접근을 절대 불허하고 있는데 디스패치가 규정을 어겨 취재지원을 할 수 없단 입장인 것으로 인다.
디스패치 기사로 타 언론사들이 취재제한을 받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디스패치 측은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놓았다. 디스패치 측은 지난 3일 '취재 제한'임을 기사로 미리 인지했음에도 조직위 홍보팀이 전화를 받지 않아 숙영지 취재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프레스센터 위치를 모르는 상태에서 새만금 숙영지 주차장에 먼저 차를 대고 바로 앞 숙영지에 우연히 들어가 한국 중학생대원들을 만나 텐트에 들어갔다는 취지다.
이후 다음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등록을 하면서 '대원들과 1:1 인터뷰 금지'라는 규정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텐트 취재 기사를 그대로 내보냈다는 게 디스패치 측 해명이다. 디스패치는 1박2일 취재 일정상 텐트 관련 보도를 기사화하지 않으면 다른 보도 소재거리가 없었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아울러 타 매체도 숙영지를 4일부터 취재했다고도 주장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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