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참패 우려에 실언"… 신평 변호사 `尹 창당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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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제기했던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신 변호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권이 총선에서 참패하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에서 국민의힘 수도권 참패와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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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제기했던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신 변호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권이 총선에서 참패하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에서 국민의힘 수도권 참패와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사과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K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최근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수도권 거의 전멸' 등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은 도저히 안 되겠다'며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얼핏 들었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파장이 컸다.
특히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이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에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며 "7월 28~29일쯤 어느 정치인으로부터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말을 전해들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여론조사로, 서울은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전멸하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 변호사는 결국 '여론조사는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한 적 없고, 총선 출마 예정자와 그 가족 등이 큰 혼란을 겪고 있고 중앙당사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해들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여권에) 분발을 촉구할 생각이었으나 거꾸로 내 말이 여당 후보를 지망하는 이나 관련된 이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말에 정신이 아득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신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멘토'라는 세간의 평가를 부인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라며 "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한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맡은 이후 신평 씨와 국정이나 정치 문제에 대해 그 어떤 이야기도 나눈 바 없다"고 일축했다. 김 수석은 또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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