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아소 부총재 대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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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사진) 자민당 부총재가 7∼9일 대만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집권여당 부총재가 대만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1972년 일본·대만 단교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세코 히로시게 참의원 간사장에 이은 아소 부총재의 대만 방문은 자민당의 대만 중시 방침을 보여주는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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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 예정
中 겨냥 안보 강화 방안 논의할 듯
中 “日 정치가 대만行 단호히 반대”
6일 요미우리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8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하고, 내년 1월 열리는 총통 선거에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로 나설 라이칭더 부총통, 장제스 전 총통의 증손인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등 주요 인사와 만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짓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협력기업 유치에 대해 협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대한 일본, 대만의 안보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소 부총재는 올해 1월 강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일본도 전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대만의 안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세코 히로시게 참의원 간사장에 이은 아소 부총재의 대만 방문은 자민당의 대만 중시 방침을 보여주는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일본 정치가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을 일관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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