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최초 제패

최은상 기자 2023. 8. 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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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출범 이래 최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5~6일 양일간 도쿄 일본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된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3'은 TCG권의 강세로 마무리됐다.

OCG 결승에서는 파울리 에론슨이 페루의 주앙 마테오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하며 미국에 첫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선물했다.

행운의 드로우로 한순간에 상대 필드를 붕괴시키는 데 성공, 이후 '천궁의 파라디온'으로 LP를 0으로 만들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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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G' 미국, '마스터 듀얼' 유럽, '듀얼 링크스' 대만 우승

미국이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출범 이래 최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5~6일 양일간 도쿄 일본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된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3'은 TCG권의 강세로 마무리됐다. 메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키 카드인 '증식의 G'가 없는 환경에 안정적이며 슬로우 템포를 선호하는 아시아권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착으로 꼽혔다.  

- 오피셜 카드게임 우승자 파울리 에론슨 (미국)

OCG 결승에서는 파울리 에론슨이 페루의 주앙 마테오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하며 미국에 첫 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선물했다. 서양 플레이어로써는 아시아의 6연패를 저지한 뜻깊은 우승이기도 하다. 

드래곤링크를 사용한 에론슨은 1세트에서 완막을 포기하고 적절한 견제와 후속을 챙기는 플레이를 통해 승리를 가져왔다. 주앙 마테오의 회심의 '길항승부'에 필드가 밀렸지만, 첫 턴에 충분한 후속을 챙긴 에론슨은 다시 대량의 전개를 통해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2세트는 패가 말리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패트랩과 '천구의 성각인'으로 LP 1400만을 남긴 채 버티는 데 성공한다. 4번째 턴, '비스테드 살로닐', '비스테드 발드레이크', '세이퍼트 드래곤' 전개파츠가 모두 완성, '바렐엔드 드래곤'과 '바렐로드 싱크로 드래곤'까지 잇는데 성공하며 상대의 서렌더를 받아냈다.

- 듀얼링크스 우승자 'Takagi' 지안유 지안 (대만)

듀얼 링크스 우승컵을 놓고 'Yukoo' 이종환 선수와 'Takagi' 지안유 지안 선수가 맞붙었다. 결과는 지안유 지안의 3대 0셧아웃 승리였다. 전반적인 게임 운영에 한치의 실수도 없었던 완벽한 승리였다.

운도 따라줬다. 3세트 이종환 선수가 'PSY프레임로드 Ζ'를 소환하여 턴을 마친 상황에서 마지막 드로우로 '뇌격파괴수 썬더 더 킹'을 뽑았다. 행운의 드로우로 한순간에 상대 필드를 붕괴시키는 데 성공, 이후 '천궁의 파라디온'으로 LP를 0으로 만들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 마스터 듀얼 초대 챔피언 유럽 팀 '스나이퍼헌터즈' 

마스터 듀얼은 유럽의 스나이퍼헌터즈가 북미의 팀7을 5대 3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3대 3으로 팽팽하게 마지막 3세트까지 이어졌지만, 이후 스나이퍼헌터즈의 '엑소시스터'와 '티아라멘츠'가 연속으로 승리를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팀을 무참히 짓밟았던 '금지된 일적'이 결승전에서도 스나이퍼헌터즈를 구했다. 2세트 티아라멘츠 미러전에서 팀7의 제시 코튼이 '티아라멘츠 루루카로스'로 '암영의 암령사 달크'를 공격하며 승부를 결정지으려던 찰나 세트된 금지된 일적이 발동, 반대로 루루카로스가 파괴되어 버리며 스나이퍼헌터즈가 그대로 게임을 역전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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