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세계 잼버리 대회 빠르게 정상화…샤워실 논란도 있어
【 앵커멘트 】 정부와 지자체, 각계 각층에서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총력 대응하면서 행사도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1】 신 기자. 미흡했던 많은 부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불미스러운 논란도 있습니다. 성범죄 논란은 뭡니까?
【 대답 】 네, 앞서 리포트에서도 내용 보셨겠지만, 해당 남성은 태국인 대원이었는데요.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최종 조사결과를 보면 이 남성은 그곳이 여성 샤워실인 줄 모르고 샤워를 했다, 그러니까 오해를 한 거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남성이 샤워실을 이용한 시간이 새벽 5시 좀 지난 시간이어서, 남녀 샤워실 마크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샤워실로 불쑥 들어가다 일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 질문 2】 가뜩이나 잼버리 행사에 잡음이 많은데 이 남성은 성추행 혐의는 없었다고 하지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안되겠어요?
【 대답 】 주최 측이나 세계스카우트연맹, 경찰도 성범죄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만, 초기 대응에는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 2일 신고가 접수됐으면, 주최 측과 경찰이 최대한 빨리 진상조사를 벌여 밝혔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 항의하는 전북연맹 관계자와 대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도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아울러 남녀 샤워장 간 분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헷갈리지 않게하고 관리 인원도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질문 3 】 먹는 문제는 많이 개선됐나요?
【 대답 】 네, 얼마 전 잼버리 참가 대원이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왼쪽 사진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 반면에 오른쪽 사진에는 바나나 1개와 젤리, 과자가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사진을 잼버리 식단의 부실함을 알리는 의도가 읽힙니다.
사실 식음료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러차례 있었는데요.
개영식 날 단백질 보충용으로 공급된 계란 1만9,000개 가운데 7개에서 곰팡이가 나와서 식약처가 회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장에 머물려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있고,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행사장을 찾아 식음료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총력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케이팝 공연은 장소와 시기가 모두 변경됐다고요?
【 대답 】 그렇습니다.
사실 참가대원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는 바로 케이팝 공연일텐데요.
공연은 행사가 끝나기 하루 전인 11일로 연기됐고, 장소는 햇?을 막아주는 가림막이 설치된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습니다.
정부는 닷새 넘게 기록적인 폭염과 맞서며 야영을 해온 대원들이 오늘 공연을 볼 경우 안전문제가 우려돼 장소와 시기 모두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부 장관의 말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박보균 / 문화체육부 장관 - "극한 폭염이 공연 환경을 악화시키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환경은 안전관리에도 어려움을 배가 시킵니다."
온열질환자가 계속 속출하고 또 폭염 예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늘에서야 내려진 이번 조치 역시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 속에서 잼버리 행사가 벌써 반바퀴 정도 소화했습니다. 불편한 점들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건 다행입니다만, 마지막날까지 전 세계 대원들이 안전하게, 무사히 행사를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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