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기 울음소리’ 전국서 제일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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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출생아 수가 줄고 있지만 충북에선 오히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같은 기간 전국 출생신고는 14만1669건으로 지난해보다 5.2%(7798명) 감소했다.
충북에선 청주시(137명)와 충주시(43명), 제천시(22명), 증평군(45명), 단양군(1명)이 출생아 수가 늘었다.
이런 출생아 수 증가세에 대해 충북도는 출산·육아 정책의 효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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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율 전국 ‘1위’… “출산·육아정책 효과”
전국에서 출생아 수가 줄고 있지만 충북에선 오히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충북의 출생신고는 4607건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80명)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같은 기간 전국 출생신고는 14만1669건으로 지난해보다 5.2%(7798명) 감소했다. 충북과 전남(0.7%), 대전(0.3%)만 증가했다. 서울이 5.5% 감소하는 등 나머지 광역 자치단체 모두 출생신고 수가 줄었다.
충북에선 청주시(137명)와 충주시(43명), 제천시(22명), 증평군(45명), 단양군(1명)이 출생아 수가 늘었다. 이외 지역은 진천군 24명, 음성군 23명, 보은군 11명, 괴산군 10명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옥천군과 영동군은 지난해와 같았다.
이런 출생아 수 증가세에 대해 충북도는 출산·육아 정책의 효과로 분석했다. 도는 출생아 1인당 부모수당 등 국비 연계 시 5285만원의 출산육아수당을 지급한다. 또 임산부 1인당 연간 240만원 상당의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한다.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행복결혼공제사업과 산전·후 검진 전담구급대와 분만 임박 긴급 이송을 지원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고 고위험 산모 건강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으로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도내 농협 95개 곳에선 임산부 우대창구로 전용창구에서 신속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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