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 패'만은 막았다…롯데 윌커슨 7이닝 노히트

백창훈 기자 2023. 8. 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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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점 차로 간신히 4연패과 스윕 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이 7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고, 윤동희의 8회말 1타점 선취 적시타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의 흐름을 끊어내는 동시에 주말 3연전 '스윕 패'를 가까스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8회말 윤동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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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직 SSG전서 롯데 1-0으로 승리
윌커슨 완벽투와 윤동희 적시타로 이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윌커슨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윌커슨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사진은 윌커슨이 역투하고 있는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점 차로 간신히 4연패과 스윕 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이 7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고, 윤동희의 8회말 1타점 선취 적시타로 승리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의 흐름을 끊어내는 동시에 주말 3연전 ‘스윕 패’를 가까스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윤동희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1타점 선취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선발로 애런 윌커슨을 내세웠다. KBO리그 세 번째 등판 경기에서 윌커슨은 7이닝 무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커터로 상대 타자 22명을 꽁꽁 묶었다.

윌커슨은 1회부터 삼진 두 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도 최정과 박성한을 뜬공 처리한 뒤 하재훈을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했고, 이후 6회까지 연이어 범타 행진을 펼쳤다. 7회 추신수에게 첫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완벽히 봉쇄하며 실점하지 않고 구승민과 교체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고승민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전 더그아웃에서 땀을 닦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하지만 롯데 타선도 상대 투수 맥카티에 의해 무기력했다. 롯데는 맥카티에게 총 3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구드럼과 안치홍, 고승민이 각 안타 1개씩을 올렸다. 득점은 물론 타점도 없었다.

양 팀의 선발이 치열한 투수전을 펼쳐 좀처럼 득점은 물론 출루조차 나오지 않았다. 두 팀 통틀어 2회말 안치홍이 이날 첫 안타를 쳤다. 하지만 전준우의 삼진과 한동희의 병살타로 득점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5회말 이날 경기의 두 번째 안타가 고승민의 기습번트로 나왔으나, 이번에도 롯데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롯데는 7회 첫 실점 위기를 겪었다. 롯데 선발 윌커슨이 선두타자 추신수를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최지훈 땅볼과 최주환의 뜬공에 추신수가 3루를 밟았으나, 윌커슨이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롯데는 곧바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7회말 선두타자 구드럼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승욱 희생번트에 구드럼이 3루를 밟았으나, 안치홍과 전준우가 각 뜬공으로 물러나며 홈을 찍지는 못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치홍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0’의 행진이 먼저 멈췄다. 롯데는 8회말 윤동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대타 이정훈이 포문을 연 뒤 고승민의 희생타로 롯데는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윤동희가 1타점 선취 적시 2루타를 터트려 대주자 안권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정보근의 희생 진루타에 2사 3루까지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 김민석이 삼진 처리되면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롯데는 9회 수비에서 ‘장발 클로저’ 김원중의 무실점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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