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서 열차 탈선 사고로 최소 15명 숨져

권진영 기자 2023. 8. 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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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철도 관리자는 HUM에 "카라치에서 아보타바드로 향하던 하자라 급행열차 8량이 탈선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국영방송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총 15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전했으며 지방 철도 관계자는 구조 작업을 위한 열차가 현장에 급파됐다고 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다아르키 지역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65명이 목숨을 잃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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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 45명 부상…현장 수습 안 돼 더 늘어날 수도
파키스탄의 한 철로가 호우로 물에 잠겼다. 2023.07.05/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AFP통신은 현지 언론 HUM뉴스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철도 관리자는 HUM에 "카라치에서 아보타바드로 향하던 하자라 급행열차 8량이 탈선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국영방송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총 15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전했으며 지방 철도 관계자는 구조 작업을 위한 열차가 현장에 급파됐다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십 명의 사람들이 아직 현장에 남아 있으며 일부 승객은 뒤틀린 객차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창문을 부수는 등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파키스탄에서는 낡은 철도 시스템 탓에 탈선 및 사고가 잦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다아르키 지역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65명이 목숨을 잃고 150여 명이 부상했다. 또 2019년에도 고속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75명이 사망했으며 2005년에도 열차 충돌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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