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구속 갈림길…펀드 출자금 비리 의혹

황예림 기자 2023. 8. 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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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새마을금고 관련 비리 의혹으로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검찰은 그간 박 회장이 새마을금고의 사모펀드(PEF) 출자금 비리 의혹에 연루됐는지 수사했다.

앞서 지난 6월 중순 기소된 박 회장의 최측근은 캐피탈 업체 부사장 A씨와 새마을금고 팀장 B씨으로, 각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수재) 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 및 증재) 혐의를 적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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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새마을금고 관련 비리 의혹으로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4일 금품수수 혐의를 적용해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박 회장을 조사한 지 하루 만에 내린 결정이다.

검찰은 그간 박 회장이 새마을금고의 사모펀드(PEF) 출자금 비리 의혹에 연루됐는지 수사했다. 검찰은 새마을금고가 3000억원대 PEF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특정 자산운용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았다고 보고 올해 3월부터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박 회장의 최측근을 차례로 구속기소하며 수사의 대상을 박 회장으로까지 확대했다. 앞서 지난 6월 중순 기소된 박 회장의 최측근은 캐피탈 업체 부사장 A씨와 새마을금고 팀장 B씨으로, 각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수재) 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 및 증재) 혐의를 적용받았다. 검찰은 A씨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PEF 자금 출자를 알선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봤다. B씨는 특혜를 제공한 후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지난달 5일에는 A씨와 B씨에 이어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체포했다. 이후 배임 등의 혐의로 류 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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