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30대에 결혼 했어야…지금은 현실 잘 알아”(런닝맨)
‘런닝맨’ 김종국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하하는 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워터밤 무대에 오르고서 이질감을 느꼈다”라며 “내가 무대에 올랐는데도 이방인 같더라. 여기 안되는 사람 같았다. 난 꼰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나도 느낄 때가 있다. 웃음 포인트가 다르더라”고 공감했고, 하하는 전소민에게 “전에 필리핀 공연이 끝나고 소민이가 PD들하고 있었다”라며 “그걸 보는데 소민이만 웃고 있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저걸 소민이가 몰라야 하는 데라고 생각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지석진 또한 “치고 빠지는 걸 알아야지”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그냥 나를 안 불렀으면 좋겠다. 각자 놀고 나는 혼자 집 앞에 있는 게 가장 좋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지석진은 “가끔 결혼해서도 혼자 있는 게 휴가 같다”라며 “집에 갔는데 와이프가 집에 없을 때가 있다. 친한 언니들이랑 맥주를 마실 수도 있고. 그런데 내가 ‘집에 왔다’고 연락하면 집에 올 수도 있잖아. 그래서 연락을 안 해. 그게 서로가 윈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결혼을 30대에 해야 했다. 지금은 현실을 너무 잘 안다”라며 “결혼이 마냥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잖아. 내가 행복해하는 것을 모두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라고 했고, 지석진은 “결혼에 행복이 있다. 그런데 내 욕심을 다 가져가려고 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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