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안양에 한 방 맞은 정정용 감독 “선수 명단 맞추기도 벅차”

이정빈 2023. 8. 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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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가 홈 5연승에 도전한다.

김천은 창단 이래로 성남에 패한 적이 없다.

직전 FC안양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김천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유지하면서 승점 3점을 조준한다.

전날 부산아이파크가 천안시티FC를 잡으며 김천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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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가 홈 5연승에 도전한다. 좋은 기억이 가득한 성남FC를 만나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리고자 한다.

김천은 6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창단 이래로 성남에 패한 적이 없다. 역대 7번 만나 3승 4무로 무패 중이다.

김천은 승점 42점(13승 3무 6패)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있다. 2위 부산아이파크와 격차가 1점 차인 상황에서 성남전 승리가 절실하다. 직전 FC안양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김천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유지하면서 승점 3점을 조준한다.

경기 전 정정용 감독은 “(안양에) 한 방 맞아서 힘 빠진다”고 운을 뗀 뒤 “오늘 1위를 사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날 부산아이파크가 천안시티FC를 잡으며 김천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한다. 피 말리는 순위 경쟁 속에 정 감독은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때 지켜야 한다. 홈이니까 본격적으로 준비해서 먼저 득점했으면 좋겠다. 그럼 쉽게 끌고 갈 것 같다”고 희망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중원의 핵심인 김진규가 출산 휴가로 이탈했다. 김진규를 대체하기 위해 고심한 정 감독은 “지금 18명, 19명 명단 맞추기도 벅차다. 부상자도 있는데 이렇게 말해도 K리그2에선 아무한테 안 들린다”라면서 “전반에 미드필더 싸움에서 지면 안 될 것 같아 수비력이 좋은 윤석주가 들어간다. 안전하게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더운 더위 속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정 감독은 선수들을 위해 최대한 많은 휴식 시간을 부여한다고 이야기했다. 정 감독은 “쉴 때는 군인이다 보니 최대한 스트레스 안 주도록 노력한다. 이런 부분을 잘 조율해서 동기부여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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