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런 사람이야”
천상철 2023. 8. 6. 19:1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 보호에 대한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이번엔 공립 유치원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한 학부모가 아이를 왜 다른 반에 보냈느냐며 임신 중인 교사에게 전화로 갑질하는 내용입니다.
[학부모]
당신 어디까지 배웠어요 지금? 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와가지고 MBA까지 그렇게 우리가 그렇게 했는데 카이스트 나온 학부모들이 '문제아'냐고. 계속 이딴 식으로 해도 되는 거예요 정말?"
카이스트 나왔는지 확인도 안 되지만, 설사 카이스트 졸업생이면 이렇게 해도 됩니까?
"내가 누군 줄 알아", "너 몇 살이야" 왜 '갑질 멘트'는 이렇게 다 똑같을까요?
'나만 특별하다'고 여기는 이들은 오로지 자기가 피해 본 사실만 중요하다는 억지 논리를 펴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합니다.
그래서 노래로 대신합니다.
내 자식이 소중한만큼 남의 자식도 귀한 법입니다.
오죽하면 저런 옷까지 입고 카페에서 일 할까요?
우리 모두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천상철 기자 sang1013@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널A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