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밥 살게!" 군인 제이홉·진→까까머리 RM까지···BTS 의리 빛났다 [SE★현장]

허지영 기자 2023. 8. 6.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탄소년단 슈가의 첫 솔로 투어 공연 '디데이'의 마지막 공연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멤버 진과 제이홉이 각각 지난해 12월, 지난 4월에 입대해 복무 중이다.

슈가 공연에 깜짝 등장한 멤버들에 아미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공연은 슈가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유럽·아시아에서 진행한 '디데이'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앙코르 공연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파이널(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 현장 이미지 / 사진=빅히트 뮤직
[서울경제]

방탄소년단 슈가의 첫 솔로 투어 공연 '디데이'의 마지막 공연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했다. 복무 중인 멤버부터 신곡을 공개한 멤버까지, 이들은 슈가에게 아낌없이 응원을 보냈다.

6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파이널(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이 개최됐다. 이날은 4일부터 진행된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일이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참석해 아미(팬클럽)를 기쁘게 했다. 앞서 4일과 5일 공연에는 각각 정국과 지민이 차례로 참석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멤버는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이었다. 곡 '사람 Pt.2'가 끝난 후 슈가는 "'사람 Pt.2'를 하고 나면 항상 이 말을 했었다. 저의 형제, 제이홉"이라고 외쳤다. 동시에 전광판에는 객석에 자리한 제이홉과 진이 나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모자를 쓰고 온 제이홉과 진은 전광판을 보고 웃다가, 경례 자세를 취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두 사람에게 화답했다.

슈가는 "이 곡을 할 땐 항상 홉이랑 같이 있는 기분이다. 우리 멋있는 안무 만들어 준 제이홉, 그리고 석진이 형.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며 웃었다.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파이널(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 현장 이미지 / 사진=빅히트 뮤직

곡 '이상하지 않은가'에서는 RM이 깜짝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난 후 RM은 "제가 무대가 너무 오랜만이다. 우선 슈가 형이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온 대장정의 마지막 피날레에 제가 함께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며 인사했다.

이어 "사실 말씀드려야 할 게 오늘이 입대하기 전에 마지막 라이브일 거 같다. 그래서 대신 선물을 하나 들고 왔다"며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는데, 제가 제일 아끼는 노래 중 하나다. 그래서 이걸 여러분에게 한 번 불러드리면 좋을 거 같다. 제목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가 되게 아끼는 곡"이라며 미 발매 곡을 선보였다.

이에 슈가는 RM이 퇴장한 후 "오늘 나와준 게스트, BTS 김남준, RM, 너무너무 감사하고, 밥 한 번 살게.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웃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멤버 진과 제이홉이 각각 지난해 12월, 지난 4월에 입대해 복무 중이다. 지민은 지난 3월 '페이스(FACE)'를, 정국은 지난달 '세븐(SEVEN)'을 발매하며 솔로 활동에 나섰다. 완전체로는 지난 6월 데뷔 10주년 기념 음반 '테이크 투(Take Two)'를 발매한 후 사실상 공백기를 맞은 셈이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의 의리는 빛났다. 슈가 공연에 깜짝 등장한 멤버들에 아미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편 슈가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파이널'을 개최하고 약 3만8000여 명의 팬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슈가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유럽·아시아에서 진행한 '디데이'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앙코르 공연이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