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설기현 감독, "광주·대전 좋은 팀이어서 승격 자격 얻었던 것… 우리도 지금을 넘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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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팀이 돼야 자격이 생긴다."
"승격이라는 건 단순히 1등을 해서 올라가는 게 아니다. 다양한 경험이 뒷받침 되는 거다. 지금 광주 FC나 대전 하나 시티즌이 굉장히 잘하는 것도 K리그2에서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좋은 팀이 됐으니 자격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을 못 넘으면 승격을 못하는 거다. 승격을 해도 의미가 없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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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좋은 팀이 돼야 자격이 생긴다."
6일 오후 7시, 서울시에 위치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서울 이랜드 FC-경남 FC전이 킥오프한다.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과 설기현 경남 감독은 게임에 앞서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과 만났다.
설기현 감독도 박충균 감독 못잖게 승리가 급한 상황이다. 승격을 목표로 하는 경남은 이 타이밍에 부진의 늪에서 탈출해 높은 곳을 지향해야 하는 클럽이다. 이에 설 감독은 "중요한 시기다. 우리가 많은 골을 넣는 특징이 있다 보니까, 상대가 그런 준비를 잘 해내는 거 같다"라면서 "중요한 건 상대가 수비할 때 우리의 특징을 발휘하며 풀고 나가는 거다. 맨투맨 수비였을 때 어떻게 대처할까, 거기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경남 최근 부진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설 감독은 "상대가 공간 혹은 사람을 막으려고 할 거다. 따라서 공간을 막으면 맨을 이용하면 되고, 맨을 막으면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지금은 상대가 일대일로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당황한 점도 있다. 이걸 풀어내면 다음부터 상대방이 이렇게 나오지 않을 거다"라고 한번은 경남이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감독은 승격을 위해서는, 나아가 K리그1에 가서 잘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팀이 단단하게 뭉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승격이라는 건 단순히 1등을 해서 올라가는 게 아니다. 다양한 경험이 뒷받침 되는 거다. 지금 광주 FC나 대전 하나 시티즌이 굉장히 잘하는 것도 K리그2에서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좋은 팀이 됐으니 자격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을 못 넘으면 승격을 못하는 거다. 승격을 해도 의미가 없는 거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이번 시즌 K리그2는 작년의 광주나 대전 같은 팀이 없다 보니까 서로에게 물고 물리고 있다. 열심히 뛸 때 결과가 나오는 이유다. 다들 비슷해진 거 같다"라고 K리그2의 치열한 양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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