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애플 투자 대박… 보유현금 192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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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강세 흐름 덕에 투자 수익도 탄탄해 최대 투자 종목인 애플 주가 상승으로 260억달러(약 34조원) 가까운 평가이익도 거뒀다.
순이익은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노던산타페(BNSF), 스포츠의류 업체 브룩스러닝 등 보유 자회사의 영업이익과 투자 지분 평가이익 등의 영향으로 35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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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평가이익만 34조원 달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강세 흐름 덕에 투자 수익도 탄탄해 최대 투자 종목인 애플 주가 상승으로 260억달러(약 34조원) 가까운 평가이익도 거뒀다. 버크셔는 현재 보유현금 규모가 사상최대 수준에 육박하는 1470억달러(약 192조원)에 이르러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주식 매수를 위한 충분한 실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5일(이하 현지시간) 분기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2·4분기에 100억43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6.6%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노던산타페(BNSF), 스포츠의류 업체 브룩스러닝 등 보유 자회사의 영업이익과 투자 지분 평가이익 등의 영향으로 359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1년전 436억20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버핏의 버크셔는 자회사들의 영업보다 애플을 비롯한 버크셔가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더 큰 이익을 기록했다. 버크셔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애플이 2·4분기에만 약 260억달러 평가익을 안겨줬다. 이 기간 애플 주가는 18% 가까이 급등해 버크셔의 애플 지분 평가액이 1776억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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