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거짓말 논란?…혁신위, ‘김은경 시누이 글’ 논란에 “사실 확인 중”

배민영 2023. 8. 6. 1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잦은 설화로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이번엔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18년 간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위는 온라인에 게재된 김 위원장 관련 글의 사실 여부를 자체 조사 중이다.

해당 글은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주장한 김지나씨가 작성한 것으로, 전날 온라인에 공개된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는 당사자들이 제일 잘 알 것
김 위원장이 입장 공유하면 확인해봐야”
김 위원장 아들 “거짓 선동 멈춰달라”

잦은 설화로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이번엔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18년 간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다. 혁신위는 자체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위는 온라인에 게재된 김 위원장 관련 글의 사실 여부를 자체 조사 중이다. 해당 글은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주장한 김지나씨가 작성한 것으로, 전날 온라인에 공개된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공동취재사진
혁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저희 내부에서도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일단 사실관계는 당사자들이 제일 잘 아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시누이분을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김 위원장에게 사실 여부를 문의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혁신위 측은 “일단 김 위원장도 나름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그 입장을 (혁신위 내부에) 소상히 공유해주면 그것을 보고 확인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세계일보는 김지나씨 글과 관련, 김 위원장의 입장을 들으려 수차례 연락했으나, 김 위원장이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김지나씨는 게시글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해 단 한 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고, (시부모는) 공경심은커녕 18년 동안 김은경에게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으셨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의 아들이 별도 글을 통해 김지나씨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어머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돌보고, 두 아이를 키우며 너무나 바쁘고 힘들게 살아왔는데, 어머니와 저희들의 삶이 이렇게 부정당하니 너무나 참담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 선동으로 가족을 공격하는 일은 제발 멈춰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다른 혁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혁신위 마무리 후 형사절차 등을 포함해 대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편과 사별한 뒤 시부모를 18년간 모셨고, 작년 말 선산에 묻어드렸다”며 “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산 적은 없었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